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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5.15 피치 피치 핏치치 <130장> -01 by 시마리스

피치 이야기를 하려고합니다.
너무 길게요...아주 길게요.

130여장의 사진이 함께 올라가니 지루할것으로 예상되시는분들은 살포시 미리 뒤로가기 눌러주세요.



피치 엄마 메이

피치 아빠 쮸비.

아기 피치.(아명 미호)

초딩-청소년피치.(저에게 오기 전까지의 집에서 이름은 스키조였어요)

어려서부터 남다른 피치포즈.


피치의 5남매중 폰을 제외한 넷...키조=피치

남다른 포스.

엄마 닮아 사냥의 귀재.

깊은 표정을 가진 아이.

의식하고있지 않을때에만 보여주는...예쁜 표정.

이정도면 피치는 원래 또리방 고양이가 맞아요.

귀엽기도 하구요.

저에게 오기 직전...살던집에서 나와 메이언니네 공방과 또 다른 친구의 집에서 한달가량 탁묘갔던 시절..

몇달간을 탁묘를 전전하며...전 당시 끼조에게 말이 안될것만 같은 배팅을 했습니다.
"한달안에 백만원 모으면 월세라도 얻어 독립할때 끼조를 데려가겠다"
이 말은 저를 포함한 모두 대부분은 현실성이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저는 의도해서 모은게 아니었지만 한달여의 기간을 지나 정말 빈말이 현실이 되고...
끼조는 그렇게 저에게 오기로 했습니다.

고양이들에겐 샘쟁이지만 사람에게 한없이 러블리한 아이.

실제로도 늘 한결같이 사람에게만 러블리했죠.

머릿속에 무엇이 들었는지 너무 정직한 아이.

그친구집에서 다시 메이언니가 있던 공방으로 돌아왔죠..

아마...제게 오는것이 기정사실화됐을 때인것같네요.

피치는 그렇게...피치가되기로했어요. 순순히 저의 의지로..

끼조를 버리고..저의 피치가 되기로..

메이 딸 미호는 스키조에서..피치가 되기로했습니다.

여느 고양이처럼...카펫을 좋아했고..

사람만을 사랑하던 아이.

엄마닮아 예쁜 이목구비에..

엄마닮아 못말리는 사냥본능까지..

생긴것 답지않게 목표물을 놓치지않는 아이.

이렇게 우리는...그 애의 다섯살 생일을 축하하며...정식으로 엄마가 되기로 결심을 하고 만난 처음 자리.

그 애의 운명이 새롭게 시작된 그 다섯살 생일을...그 애가 아직 기억할까요?

나는 아직도 이 날을 꿈 꿉니다.



그렇게 우리집 식구가 되어 피치가 됐습니다.

티비를 좋아하구요.

절대 놓치지않아요.

피치는 저에게 웃음을 주는 아이입니다.

이렇게요..

뻔뻔하기도하구요..

이렇게요..

늘 자신감이 넘쳐요.

니케와 즐거운(?) 한때..

처음 독립하고 살림을 꾸렸던 집에서 피치가 가장 좋아하던 자리.

어디서든 이름을 부르거나 눈을 마주치면...발라당

티비 크기가 크거나 작거나...사랑은 식지않아요.

시체 놀이도 하구요..

다시 봐도...피치라서 가능한 놀이.

빨래도 많이 했어요.

매일 하고 또 했어요.

저를 늘 유쾌하게 해주는 예쁜 피치.

Posted by 시마리스